60대 이후 부부의 건강한 성생활에 대해 고민해 본 사람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왕성하던 성욕이 갱년기가 지나면 남성보다 더 고민이 많아 지는 것 같다. 여성은 신체적으로 질 건조 변화가 나타나기에 고통을 견디기 어려워 10년 넘게 부부관계를 안 한다는 부부 이야기도 있다. 반대로 부인과 이혼하고 20살 차이나는 젊은 여인과 결혼한다는 남편들의 이야기도 종종 듣는다. 젊었을 때는 본처를 버렸다는 이유로 남편들을 이해 못하지만, 사람들은 나이가 들고 자신들의 입장이 되어보면 조금은 수긍하는 반응도 보인다.

그러나 갱년기 이후엔 신체적 변화, 건강 상태, 정서적 유대감에 맞추어 새로운 형태로 발전해 가야 하는 시점이기에,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과 배려’로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노후 부부들의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기위한 방안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1. 60대 이후 신체적 변화
갱년기 이후에는 남녀 모두 성욕, 신체 기능, 호르몬이 변화하지만 그렇다고 ‘성생활이 끝난다.’는 뜻은 아니다. 많은 부부가 속도나 빈도는 줄지만, 정서적 친밀감과 만족도는 오히려 높아질 수 있다. 그 변화는 다음과 같다.
| 구분 | 주요 변화 | 원인 |
| 남성 | 발기력 저하, 사정 지연, 성욕 감소 | 테스토스테론 감소, 혈관 탄력 전하 |
| 여성 | 질 건조, 통증, 성욕 저하 | 에스트로겐 감소, 질 점막 위축 |
| 공통 | 근력 저하, 피로감, 감정 변화 | 호르몬 변화, 노화, 스트레스 |
2. 건강한 성관계의 노력
60대 이후의 성관계는 신체적 변화, 건강상태, 정서적 유대감에 맞추어 새로운 형태로 발전해 가는 과정으로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성숙한 이성관계로 유지해야 한다.
1) 소통과 배려이다.
- 대화가 중요하다 –서로의 욕구, 두려움, 불편함을 솔직하게 이야기 해야 하고 침묵이나 오해가 쌓이면 성생활보다 관계 자체가 멀어진다.
- 스킨십의 다양화 — 꼭 삽입 중심의 성관계가 아니어도 된다. 포옹, 손잡기, 키스, 마사지, 함께 목욕하기 등도 정서적 친밀감을 높여준다.
- 속도보다 분위기가 좋다. –조명, 음막, 향기 등 환경을 편안하게 하면 긴장을 줄이고 감각이 살아난다.
2)건강과 안전이 중요하다.
- 규칙적운동은 혈류 개선과 성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가벼운 유산소 운동, 근력운동 등)
- 약물 복용 중이면(혈압약, 당뇨약 등) 성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필요시 의사와 상의해 조정해야 한다.
- 성병 예방도 중요하다. 장기간 부부라도 새로운 파트너 관계가 생길 경우 반드시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3)감정적 만족을 높이는 방법을 찾는다
- 서로를 칭찬하고 손을 자주 잡아준다.
- 성관계 날짜를 정해두지 않고 자연스럽게 분위기에 맞긴다.
- 함께 운동, 여행 등으로 신체와 감정의 연결을 만든다.
- 스킨쉽을 일상화하면 성관계로 이어지는 부담이 줄어둔다.
3. 건강한 성생활을 위한 식습관
60대 이후 부부가 건강하게 성생활을 유지하려면 신체 변화에 맞춘 식습관, 운동,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이 시기엔 단순히 성기능뿐 아니라 혈액순환, 근력, 호르몬, 심리적 안정이 모두 성생활에 연결되기 때문이다. 또한 하루 2L 정도는 수분을 섭취하고 신선한 재료 위주가 좋다고 한다. 구체적인것은 다음과 같다.
1) 혈류 개선을 위한 음식을 섭취한다.
토마토, 마늘 양파, 등푸른 생선, 올리브 오일 등이 있으며, 오메가-3지방산은 혈관 탄력 유지와 발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2) 호르몬 균형 음식을 섭취한다.
남성의 경우 아연,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달걀, 견과류, 굴 등이 좋고, 여성의 경우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콩, 두부, 석류등이 좋다.
3) 여성의 경우 질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한다.
요거트(유산균), 아마씨, 연어, 두유 등이 좋다.
4. 신체 변화별 구체적 대처법
60대 이후 신체 변화로 인한 대처법을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해 보았다. 그 외에 건강한 성생활을 위한 나름대로의 실천도 중요한 것 같다
1) 남성의 경우
- 발기력 저하 –혈압, 당뇨 관리, 금연,절주, 필요 시 전문의 상담
- 성욕 저하— 규칙적 운동(걷기,하체 근력운동,케겔 운동, 스트레칭, 자전거 타기) 충분한 수면, 비타민 D, 아연 보충
- 조루, 불안– 호흡 조절, 명상, 아내와의 대화
2) 여성의 경우
- 질 건조– 수용성 윤활제, 질 보습제, 호르몬 크림
- 질 건강– 운동기구를 통한 하체 운동하기(Hip Abduction, Leg Extension, Leg Press 등)
- 성욕 저하– 석류, 콩류 섭취, 정서적 교감 강화
3) 건강한 성생활을 위한 실천
- 규칙적인 수면 –규칙적인 수면과 충분한 수면은 호르몬 조절과 피로 회복에 필수이다.
- 스트레스 줄이기–과한 긴장은 성욕을 억제하고, 노년기에 건강에도 좋지 않다.
- 흡연, 과음을 안한다. –흡연과 과음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성기능을 저하시킨다.
- 감정적 교감을 느끼도록 노력한다. –부부간 스킨십, 대화, 유머를 유지하며 자연스러운 애정을 느끼게 한다.
- 정기적 건강검진을 받는다. –혈압, 당뇨, 클레스테롤를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몸의 건강을 지킨다. 이것은 성기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60대 이후 부부의 건강한 성생활을 위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아보았다. 현대 사회에서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노년기의 삶의 질 향상은 중요한 사회적 과제가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성생활은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부부 관계의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60대 이후에 호르몬 감소, 만성질환, 심리적 위축 등으로 인해 성생활이 위축되는 경향이 있지만 우리는 60대 이후에도 풍요롭고 안정된 성적 친밀감을 유지하기 위해 부부가 서로 노력해야 겠다.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는 성숙한 노년의 삶이 되었으면 한다.